목감기 기침 가래 기침약 가래약 기침 멈추는법

목감기 

목감기는 세균, 바이러스, 차가운 공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상기도 감염 질환으로 목의 통증, 인후통, 기침, 가래, 콧물, 목의 건조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목감기는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되기도 하지만, 때때로 발열, 근육통,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목감기는 주로 비말(침 방울)을 통해 전파되는데, 비말에 포함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몸에 침투하여 감염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목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들과의 밀접한 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목감기의 주요 증상인 기침 가래에 대해 알아보고, 기침약, 가래약, 기침 멈추는법 등에 대해서도 설명드리겠습니다.

 

 

기침은 목과 기도에서 이물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인체의 중요한 방어기전으로, 기침수용체가 염증 매개 물질이나 물리적, 화학적 물질 등에 의해 자극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기침수용체는 인두, 후두 및 후두 상부, 기관과 기관지, 외이도 및 고막, 흉막과 심막 및 횡격막, 위와 식도 등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기침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기침은 사람에게 중요한 방어기전이지만 과도할 경우 두통, 목쉼, 피로감, 요실금, 근골격계 통증 등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원인 파악 및 치료가 중요합니다.

기침은 지속기간과 가래의 동반 유무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지속기간에 따라서는 급성 기침, 아급성 기침, 만성 기침으로 분류하며 이 분류는 기침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유용합니다. 급성 기침은 지속기간이 3주 이내인 기침으로, 감기, 급성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비염, 급성 부비동염 등이 원인이며 대부분 증상이 완화되면 저절로 낫습니다. 아급성 기침은 기침이 3주 이상 2개월 미만 지속된 경우로, 감염 후에 발생하거나 천식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만성 기침은 2개월 이상 지속된 기침으로 상기도 기침증후군, 위식도 역류질환, 천식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고혈압 관련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만성 기침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만성 기침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 질환을 찾아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가래의 동반 유무에 따라서는 건성 기침과 습성 기침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가래의 유무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부분입니다. 건성 기침은 가래가 동반되지 않는 기침으로, 기침을 하면 목이 아픈 특징을 가지며 바이러스 감염, 위식도 역류질환, 일부 약물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습성 기침은 가래가 동반되는 기침으로 가래의 색깔로 기도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습성 기침은 가래가 축적되어 기침이 나오는 것이므로 기침을 억제하는 것보다는 가래의 배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거담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목감기 치료 방법 (기침약, 가래약)

목감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감염의 원인 물질인 세균 및 바이러스를 없애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합니다. 항생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복용 가능하므로 병원 진료를 받은 후 약국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후염, 편도염 등의 염증을 개선하고 발열, 통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소염진통제를 복용합니다. 소염진통제는 약국에서 의사 처방 없이도 이지엔6애니®, 이지엔6프로®, 탁센연질캡슐® 등의 제품명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목감기의 주된 증상인 기침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기침 중추를 억제하는 진해제를 복용하며, 가래 배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거담제를 복용합니다. 만약 콧물이 동반된 목감기라면 코미정®, 액티피드정®, 노즈그린® 등과 같은 항히스타민제를 함께 복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약국에서 의사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기침약과 가래약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기침약

기침약은 기침 중추를 억제하여 기침이 나지 않도록 하는 약물로 '진해제'라고도 불립니다. 진해제는 뇌 중추신경의 기침 중추를 억제하는 중추작용 진해제와, 말초신경에 작용하여 기침을 억제하는 말초작용 진해제로 나뉩니다. 중추작용 진해제는 졸음, 두통, 구역, 구토, 변비, 목마름, 배뇨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추신경에 작용하기 때문에 중추 억제 작용이 있는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복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중추작용 진해제와 말초신경에 작용하는 말초작용 진해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추작용 진해제

중추작용 진해제에는 덱스트로메토르판, 노스카핀, 디펜히드라민, 클로페라스틴, 레보클로페라스틴 등의 성분이 있습니다. 덱스트로메토르판은 코푸시럽에스®, 오메코프에스캡슐®, 기가에이연질캡슐® 등의 제품에 포함되어 있으며 약국에서 의사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합니다. 이 중 코푸시럽에스®는 2세 이상의 소아에게 투여할 수 있습니다. 덱스트로메토르판 성분은 진정 및 진통효과가 없으며, 상용량에서는 중독이나 호흡저하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덱스트로메토르판 성분에 대한 남용이 증가되어 2003년 10월에 60mg 이상인 제제는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었고,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에는 덱스트로메토르판이 소량 복합제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천식환자, 임부, 수유부, 간장애환자, 만성 기침환자, 소아는 복용 전에 의사, 약사와의 상담 후 신중하게 투여해야 합니다.

노스카핀은 습관성이 적으며, 기관지 이완 작용을 통해 기침을 억제합니다. 노스카핀은 기가에이연질캡슐®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디펜히드라민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뇌 중추신경의 기침중추를 억제하여 기침을 멈추게 합니다. 중추신경계 억제작용에 의해 졸음, 진정 등의 이상반응과 항콜린성 작용에 의해 입 마름, 배뇨 곤란, 변비 등의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상반응인 졸음이 밤에 기침이 심해서 잠을 못 자는 경우에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등의 중추신경계 억제 약물의 억제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신경안정제나 항우울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도록 하며, 녹내장이나 전립선 비대가 있는 경우에도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클로페라스틴은 디펜히드라민계열의 진해제로, 기관지 이완 및 약한 항히스타민 작용을 나타냅니다. 레보클로페라스틴은 클로페라스틴 제제 중 약효를 높이고 이상반응을 줄이기 위해 특정 물질만 분리한 약물입니다. 레보클로페라스틴 성분은 프리비투스현탁액®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2세 이상의 소아에게 투여가 가능합니다. 레보클로페라스틴은 항히스타민제, 항세로토닌 약물의 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말초작용 진해제

 말초작용 진해제는 말초의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기관지를 확장시킴으로써 기침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메틸에페드린과 트리메토퀴놀 등의 성분이 이에 해당되며, 코막힘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코막힘이 동반된 목감기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메틸에페드린은 코푸시럽에스® 등에 포함되어 있으며, 트리메토퀴놀은 기가에이연질캡슐® 등에 다른 성분과의 복합제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중추신경을 흥분시키기 때문에 두근거림, 흥분, 불면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가래약

가래약은 가래의 점도를 낮추어 가래가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돕는 약물로, 공식 용어로는 '거담제'로 불립니다. 거담제는 작용 기전에 따라 자극성 거담제와 용해성 거담제로 분류됩니다. 아래에서 각각의 약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자극성 거담제

자극성 거담제는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증가시켜 가래의 점도를 낮추어 가래가 잘 배출되도록 합니다. 자극성 거담제에는 브롬헥신, 암브록솔, 소브레롤, 구아이페네신, 아이비엽건조엑스 등의 성분이 있습니다. 자극성 거담제는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위궤양, 신장애, 간장애환자는 복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자극성 거담제 중 브롬헥신 성분은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증가시켜 가래의 점도를 낮춤과 동시에, 기관지 섬모 운동을 촉진하여 가래가 배출되도록 합니다. 브롬헥신은 기가파워연질캡슐® 등에 복합제 형태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롬헥신은 임부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투여될 수 있는 약입니다. 브롬헥신을 복용하면 초반에 가래량이 갑자기 많아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으나, 이 약은 점액 분비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통해 가래가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므로 불안해하지 않아도 됩니다.

암브록솔은 브롬헥신의 대사물로 뮤코펙트정® 등에 단일 성분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암브록솔은 태반을 통과하고 모유로 이행되므로 임부와 수유부는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특히 임신 초기 3개월 이내에는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소브레롤은 소부날캡슐® 등에 단일성분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항생제, 기관지확장제, 천식치료제, 결핵치료제 등과 병용 투여 가능합니다. 구아이페네신은 미국 FDA가 효능을 인정한 유일한 거담제로, 복합제 형태로 콜대원콜드큐시럽®, 콜록 연질캡슐®, 오메코프에스캡슐® 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비엽건조엑스는 가래를 없애는 작용뿐만 아니라, 기침 완화 및 기관지 경련 억제 효과도 나타냅니다. 2세 이상의 소아에게 사용 가능한 생약 성분으로, 푸로스판시럽® 등에 단일성분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비엽건조엑스에 항염 효과가 있는 황련이 추가되어 있는 시네츄라시럽®도 목감기의 기침, 가래 증상을 완화하는데 사용됩니다.   

 

용해성 거담제

용해성 거담제는 끈적끈적한 가래의 점액 단백 성분의 점도를 낮춤으로써 가래가 쉽게 배출되도록 하는 작용을 합니다. 점액 용해 효과 외에 항염, 항산화 효과도 있어 목감기 치료에 사용됩니다. 용해성 거담제에는 아세틸시스테인, 에스카르복시메틸시스테인, 에르도스테인 등의 성분이 있으며, 용해성 거담제는 소화기계 이상반응을 유발하므로 소화성 궤양이 있는 경우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용해성 거담제 성분 중 하나인 아세틸시스테인은 캡슐제, 과립제, 시럽제, 흡입용 액제, 주사제 등 다양한 제형의 약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품명으로는 뮤테란캡슐®, 뮤테란과립®, 튜란트시럽®, 보령뮤코미스트액®, 뮤테란주사® 등이 있습니다. 아세틸시스테인은 2세 이상의 소아부터 복용 가능하며, 임신 시에도 필요한 경우에 비교적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FDA 임부투여 분류: Class B)

에스카르복시메틸시스테인은 단일제로 리나치올캡슐® 등이 있으며, 복합제 형태로는 기가렉스연질캡슐® 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스카르복시메틸시스테인은 2세 이상의 소아부터 복용 가능합니다.

에르도스테인은 엘도스캡슐®, 엘도란트캡슐®, 엘도신캡슐®, 엘도스시럽® 등의 제품에 포함되어 있으며, 가래 제거 목적으로 처방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침 멈추는 법 

목감기가 거의 나은 것 같은데 잔기침이 계속 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침을 멈추기 위해서는 기침약 (진해제)을 우선적으로 복용하며, 이와 더불어 기관지를 건조하지 않고 건강하게 해 줄 수 있도록 황금해® 등의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황금해® 는 황금, 맥문동, 박하, 창출, 길경 등의 생약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생약 성분들은 기관지의 염증을 막고, 기관지에 영양분을 주어 기침을 멈추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밖에 생활 속에서 기침 증상이 완화되도록 돕는 생활습관을 아래에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기관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따뜻한 물 또는 차를 많이 마시면 좋습니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많이 마시면 가래의 점도를 감소시켜서 가래가 쉽게 배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기도가 진정될 수 있으며, 환기를 자주 시키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기도를 자극할 수 있는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연, 미세먼지나 황사가 심할 때, 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여 기관지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합니다. 만약 흡연을 하고 있다면 흡연은 기침을 악화시키므로 흡연 횟수를 줄이거나 금연하는 것이 좋으며, 비흡연자의 경우 간접흡연을 피하도록 합니다. 

기관지에 좋은 음식으로는 생강, 은행, 양파, 마늘, 도라지 등이 있으며, 기관지를 자극할 수 있는 설탕, 말린 과일, 흰 밀가루 식품 등은 가급적 먹지 않도록 합니다. 마른기침의 경우 프로폴리스 스프레이를 뿌리거나, 프로폴리스 캔디 등을 자주 섭취하면 목구멍의 자극을 감소시킬 수 있어서 도움이 됩니다. 마른기침으로 잠자기 어려운 경우에는 베개로 머리 부분을 조금 높여주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격렬한 운동은 기침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