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환 별 증상 및 치료 방법

지루성 피부염 원인 증상 치료 연고 샴푸

by 꿀개미 약사 2024. 2. 23.
반응형

지루성 피부염

지루성은 피지 분비가 과도하게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피지선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두피와 얼굴 눈썹 및 코, 입술 주위, 귀, 겨드랑이, 가슴, 서혜부 등에 주로 발생합니다.

썸네일

 

지루성 피부염은 전체 인구의 1~3%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생아의 경우 약 10%에서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하며, 주로 출생 후 3개월까지의 기간에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유아에서는 성별 간 발생률 차이가 없으나, 성인에서는 남성에서 더 흔하며 지성 피부인 경우에 더 많이 발생합니다. 성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신생아기에 나타나는 증상보다 더 심한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적이고 재발이 쉽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 원인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지샘의 과다활성 및 진균 감염, 스트레스, 온도와 습도의 계절적 변화 등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주로 피지선이 발달된 부위에 나타나며, 피지 분비량이 많은 신생아 및 성인 남성에게 자주 발병합니다. 또한, 피부에 존재하는 말라세지아 효모균이 과도하게 증식하거나, 말라세지아 효모균에 대해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이 일어나면 피부에 염증과 가려움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온도 및 습도의 계절적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지루성 피부염의 증상이 악화되는데, 실제로 기온이 낮은 가을과 겨울, 난방에 의해 습도가 낮은 실내 환경에서 증상이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은 일종의 면역 질환으로, 정상적인 면역 상태에서는 염증이 발생하지 않지만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주변 환경으로 인해 체내 면역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 진균이나 피지, 온도와 습도 등에 영향을 받아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루성 피부염 증상

지루성 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홍반, 쉽게 벗겨지는 노란 비늘, 가려움증, 비듬 등이 있습니다.

홍반은 피부가 붉게 변하고 피가 고여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지루성 피부염에서는 홍반과 함께 가려움증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홍반 위에 건성 혹은 기름기가 있는 노란 비늘이 나타나며, 이러한 비늘은 잘 벗겨지고 질감이 기름지며 두피에 비듬이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벗겨진 피부는 건조하고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림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이 심한 경우에는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한 두피에서 탈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이 얼굴에 나타나는 경우, 뺨이나 코, 이마에 1cm 미만으로 솟아오르는 구진성 발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썹에서는 쉽게 벗겨지는 비늘과 홍반이 발견되며, 비늘 밑의 피부는 염증 반응으로 인해 빨갛게 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루성 피부염이 귀에 생기는  경우에는 외이도와 귀 뒷부분, 귓불 아래 피부에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비늘이 발생합니다. 겨드랑이 부위에는 발진이 양측성으로 꼭지에서 시작되어 주변의 피부로 퍼지며, 접촉성 피부염과 유사한 모양을 나타냅니다. 신생아에서는 지루성 피부염이 주로 두피에 엉겨 붙은 황색 또는 갈색 병변으로 나타나며, 애기머리 기름이라고도 불립니다.

 

 

지루성 피부염 치료

지루성 피부염 치료는 염증을 감소시키고, 피부 박리 조절 및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지루성 피부염 치료에 사용되는 약으로는 스테로이드제와 항진균제, 면역억제제, 의료용 약용 샴푸 등이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지루성 피부염 치료를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하는 약은 스테로이드제와 항진균제입니다. 스테로이드제 및 항진균제 연고를 발라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구약을 복용하게 되지만, 우선적으로는 바르는 연고가 처방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염증과 가려움증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므로 지루성 피부염 치료에 많이 사용되지만, 장기간 연속적으로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고 염증이 오히려 더 잘 생기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 연고는 말라세지아 효모균을 억제함으로써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하는 것으로 이소코나졸이나 클로트리마졸 등의 성분이 사용됩니다. 스테로이드제와 항진균제는 복합제 형태의 연고가 주로 처방되는데, 지루성 피부염 연고로 처방되는 대표적인 연고 제품은 겐트리손크림, 트라보코트크림, 라벤다크림 등이 있습니다. 겐트리손크림과 라벤다크림은 항생제인 겐타마이신 성분과 항진균제인 클로트리마졸, 스테로이드 성분의 베타메타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라보코트크림은 스테로이드인 디플루코르톨론 성분과 항진균제인 이소코나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루성피부염 연고

 

또한, 의료용 약용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지루성 피부염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의료용 약용 샴푸에는 케토코나졸 성분의 항진균제가 포함되어 있으며, 대표적으로 니조랄액, 나졸액 등의 제품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니조랄액, 나졸액 등의 의료용 약용 샴푸는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의료용 샴푸는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2~3회 정기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두피에 3~5분 정도 약이 흡수되도록 한 후에 씻어내도록 합니다.

만약, 스테로이드제와 항진균제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악화된다면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할 수 있습니다. 얼굴이나 피부의 기타 민감한 부위의 지루성 피부염에는 타크로리무스 등의 칼시뉴릭 억제제가 처방될 수 있으며, 이 약물은 과도하게 항진된 면역반응을 억제함으로써 염증과 가려움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지루성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 피로, 춥고 건조한 생활 환경 등을 피하고,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 보습제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면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발 및 피부의 기름기 및 먼지는 피부의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두피와 피부의 청결을 유지하여야 하며, 얼굴에 기름기가 많은 연고나 화장품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알코올 성분의 면도용 로션과 비누 사용 횟수를 줄이도록 합니다. 무스, 스프레이, 젤과 같은 제품은 모발이나 두피의 기름기가 피부 세포들과 합쳐져 두피에 자극을 주게 되므로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