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피부염 원인 증상 치료 방법 정리

주사 피부염 (Rosacea)

주사 피부염 (Rosacea)은 코와 뺨에 주로 발생하며, 턱, 이마 등과 같이 얼굴에서 돌출된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피부가 붉게 변하는 홍반과 혈관 확장이 주 증상이며, 염증 반응으로 인해 구진, 고름, 물집, 부종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얼굴이 불긋불긋한 안면홍조 증상으로 시작하여 염증이 심해지면 딸기코로 불릴 정도로 새빨갛고 고름과 물집이 생겨서 가려움,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주사 피부염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점점 심해져서 얼굴 전체를 뒤덮고 눈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제대로 진단받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사 피부염 원인

주사 피부염은 과도한 면역반응 및 염증반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과도한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이 왜 발생하는지, 주사 피부염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사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병인은 몇 가지 알려져 있습니다. 찜질방이나 사우나와 같은 급격한 온도 변화, 화학적 자극, 만성적인 햇빛 노출로 인해 얼굴 모세혈관의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피부에 모낭충이 증가하거나 위에 헬리코박터 세균 감염된 경우에도 주사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 및 카페인, 뜨겁거나 매운 자극적인 음식,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 비만, 스트레스와 과로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사 피부염 환자의 30% 정도는 집안 식구 중에 주사를 앓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아, 주사 피부염은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사 피부염 환자는 편두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통해 혈관 운동 기능 이상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생각됩니다.

 

주사 피부염 증상

주사 피부염 증상은 남녀 모두 10대 이상의 모든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으나, 주로 30~50대에서 나타나며 여자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지만 심한 증상은 남자에게 주로 많이 나타납니다.

주사 피부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렵고, 뜨거운 열감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주사 피부염 초기에는 얼굴 피부 주변의 모세혈관이 확장되면서 피부가 붉어지는 안면홍조 증상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얼굴 중심부에서 발생한 안면홍조가 뺨, 이마, 턱으로 확산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마치 눈에 물안경을 쓴 것처럼 눈 주변과 입 주변을 제외한 얼굴 전체가 붉어지는 안면홍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안면홍조는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주사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천천히 진행되기도 하므로, 장기간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 증상이 반복되고 지속된다면 주사 피부염이 아닌지 제대로 진단받고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안면홍조에서 증상이 더 악화되면 얼굴에 올록볼록 튀어나오는 구진, 농포와 같은 염증성 뾰루지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주사 피부염 증상이 악화되어 충혈과 염증이 반복되면 피부장벽에 손상이 오고 피지 분비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모낭충의 번식이 증식되어 염증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 염증성 뾰루지 이후에 더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눈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눈이 충혈되고 열감이 느껴지며 눈 주변이 가려운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시 피부염 치료 방법

주사 피부염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사 피부염은 과도한 체내 면역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반복적으로 일어납니다. 주사 피부염 치료는 보통 1~2년 정도로 오래 걸리며,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동시에 사용하며 이와 더불어 생활습관 교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사 피부염 치료를 위해 피부과에서 처방되는 약은 독시싸이클린, 미노싸이클린 성분의 경구 항생제와 0.75% 메트로니다졸겔 (로섹스겔), 이버멕틴 (수란트라그림) 등의 바르는 약이 있습니다. 이런 약들은 염증을 줄여주고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여 주사 피부염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먹는 항생제는 최소 6개월 이상 장기 복용해야 하며, 장기복용해도 가벼운 위장 장애 외 특별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염증이 심해서 여드름과 비슷한 염증성 뾰루지가 많이 올라오는 경우에는 이소트레티노인 성분 (이소티논연질캡슐 등)을 추가로 복용하여 피지 생성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이 외 레이저 치료를 통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발생하는 안면 홍조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안면홍조와 주사 피부염 치료에는 최근에 개발된 IPL (Intensive pulsed light)가 효과적이며, 혈관을 치료하는 레이저로 예전부터 색소(dye) 레이저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사 피부염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 치료와 더불어 생활습관 교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선, 급격한 온도 변화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찜질방이나 사우나, 난로에 얼굴을 가까이 대거나 조리할 때 가스 불 열기 등을 직접 얼굴에 쬐는 것은 주사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한, 햇빛을 오랜 시간 쬐지 않도록 합니다. 햇빛 자외선은 얼굴 모세혈관이 늘어나도록 하여 안면 홍조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서 햇빛에 의한 혈관 손상이 없도록 합니다. 자극성이 강한 음식과 과도한 음주, 스트레스는 얼굴에 열이 집중되도록 하여 주사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스테로이드 연고는 피부를 염증에 더 취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