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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별 증상 및 치료 방법

변비 해결, 변비약 추천, 변비에 좋은 음식 과일 차

by 꿀개미 약사 2023.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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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변비는 대장에 대변이 오래 머물면서 정상적으로 배변되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배변 횟수의 범위는 개인편차가 크지만 일반적으로 배변 횟수가 주 3회 미만인지, 잔변감이 있는지, 배변 횟수나 변량이 감소했는지, 변의 딱딱해진 정도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변비로 진단하게 됩니다. 변비는 단순히 배변 횟수뿐만 아니라, 이전과 비교하였을 때 배변의 변화가 어땠는지를 평가합니다.

 

 

변비가 있는 경우 복통, 구토, 복부팽만감, 식욕부진, 잔변감, 두통, 피부가 거칠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납니다. 변비를 가벼운 만성질환으로 여겨 적시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진대사의 불균형으로 요통, 치질, 장폐색 등의 이차적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는 경우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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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의 원인 및 증상

변비의 원인 및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변비는 대장에서 수분 흡수가 늘어나거나 대장 평활근이 원활하게 수축되지 못하여 발생하는데 특별한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우 복합적이고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중 수분 또는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약물의 복용, 임신, 과도한 다이어트, 고령 등이 대표적인 원인이며, 치질과 치열 역시 변비와 원인이 동일하기 때문에 변비가 있으면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치질 또는 치열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때 단순한 치질이나 치열로 인한 출혈은 소량의 피가 배변 후 화장지에 비치는 정도이거나 대변의 표면에 선홍색 피가 보임, 또는 변기 내부에 핏방울이 떨어져 있는 정도가 보통입니다.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표 1.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약물

약물  설명
항콜린 약물
(진경제, 비염약, 종합감기약, 파킨슨약,
삼환계 항우울제, 항부정맥제 등)
부교감신경을 억제하여 소화관 운동을 저하시킴
칼슘 길항제 (고혈압 치료제) 소화관 평활근의 수축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소화관 운동을 저하시킴
철분제 장운동을 저하시킴
칼슘제 장운동을 저하시킴
제산제 수렴 작용으로 인해 변비 유발

 

변비는 그 원인에 따라 기질성 변비와 기능성 변비로 나눌 수 있는데, 기질성 변비는 대장이 염증, 협착, 암 등으로 인해 구조적으로 막혀서 발생하거나 당뇨, 갑상선질환, 뇌종양, 파킨슨병, 임신 등과 같은 전신적인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합니다. 기질성 변비는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것보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반해 기능성 변비는 특정 원인 질환은 없지만 대장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변비입니다. 기능성 변비는 크게 대장의 운동성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이완성 변비와 대장의 경련 또는 지나친 긴장으로 변의 이동이 어려워져서 발생하는 경련성 변비, 그리고 항문괄약근의 긴장이 지나치게 높아서 항문이 닫혀 발생하는 직장형 변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변비에 속하는 각 변비 유형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이완성 변비

 이완성 변비는 대장의 운동성이 떨어지면서 변을 이동시키는 힘이 약해지고, 대변의 대장 속 잔류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분이 대장으로 많이 흡수되어 대변의 부피가 점점 작아지고 딱딱해지면서 가스를 발생시키고 복부팽만감을 유발하는 변비입니다. 주로 고령자나 체력이 저하된 사람, 장기 입원환자에게서 나타나기 쉽고 심한 경우 왼쪽 아랫배 쪽에서 대변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변비의 양상이 만성적이고 습관적인 경우가 많고 화장실을 가지 못해 답답하다고 느껴지며, 화장실을 가고 싶은 변의 또는 통증은 경미합니다. 이러한 이완성 변비는 대장운동을 촉진시키면서 대변의 윤활제로서 작용할 수 있는 점액을 보충할 수 있도록 코엔자임 Q10, 필수 아미노산 등을 복용하여 치료합니다.

 

2) 경련성 변비

경련성 변비는 대장의 경련 및 지나친 긴장으로 인해 변이 이동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변비로 대변이 좁아진 대장을 통과하므로 대변이 조각나서 토끼통처럼 나오거나 가늘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로 젊은 사람들에서 많이 나타나며, 스트레스 등의 감정변화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변비의 양상은 급성적인 경우가 많고 대개 복통과 심한 불쾌감을 동반합니다. 경련성 변비에는 위장관 운동을 조절하는 트리메부틴을 복용하면 대장 경련을 억제시켜 주면서 복통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이완성 변비와 마찬가지로 코엔자임 Q10, 필수 아미노산 등으로 대장에 점액을 보충해 주고, 대장 자극성이 덜한 하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직장형 변비

직장형 변비는 대변이 직장까지는 잘 내려오지만, 배변 시 항문괄약근이 잘 이완되지 않고 오히려 수축하면서 변이 직장에서 더 이상 내려오지 않아서 생기게 됩니다. 경련성 변비가 있는 경우 항문괄약근이 지나치게 긴장하여 직장형 변비도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항문괄약근 조절신경의 이상, 직장항문 중첩증, 직장류 등으로 인한 직장형 변비는 병원에 가서 원인 질환을 치료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장형 변비는 변의를 습관적으로 억제하여 항문의 감각기능이 둔해진 결과 발생할 수 있으며, 변비약과 관장을 남용하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변비 해결, 변비약

변비 해결을 위해 복용할 수 있는 변비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변비를 치료하는 변비약은 하제라고 불리며, 자극성하제, 팽윤성하제, 삼투성하제가 대표적입니다. 이외 대변을 부드럽게 하는 대변 연화제, 담즙 배출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장관의 경직 증상을 완화하는 이담제(우루사정®), 장 내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정장제, 교감신경의 활동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킴으로써 배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B군 등을 복용하여 변비를 치료합니다.

변비약을 복용할 때는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고, 과도한 용량을 복용할 경우에는 설사, 체액 손실, 전해질 불균형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배변에 실패하여도 복용량을 임의로 증가시키면 안 됩니다. 변비약은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처음 복용 시에는 최소량부터 복용하며, 자극이 강한 변비약을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고 원인 질환을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자극성하제 (둘코락스, 아락실큐, 메이킨큐)

자극성하제는 대장의 상피세포를 직접 자극하여 대장 근육을 수축시켜 연동운동을 촉진하고, 대장 내 수분과 전해질 흡수를 방해하여 변의 부피를 크게 하여 배변을 일으킵니다. 자극성하제는 복용량에 비례하여 약효가 나타나며, 복용 시 6~12시간 내 비교적 빠르게 약효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자극성하제는 과용하면 심한 복통과 점액대변을 유발할 수 있고, 배변효과는 빠르지만 이로 인해 정신적 의존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칼륨이온과 같은 전해질 손실로 인해 장운동 및 복근력이 저하되어 오히려 변비약의 복용량이 증가하는 변비의 악순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용법, 용량을 준수하여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에는 복근이 부족하여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빠른 효과에 대한 의존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고, 고령자에서 칼륨이온의 손실은 고혈압 동반 시 혈압상승의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심질환 환자에서도 심실부정맥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오랜 기간 지속하여 복용하지 않도록 하며 최대 일주일까지만 복용하도록 합니다. 자극성하제의 성분으로는 비사코딜, 센노사이드, 카산트라놀, 알로에 등이 있습니다. 자극성하제 각 성분에 대한 설명을 아래에 기재하였습니다.

 

 

비사코딜

비사코딜은 결장과 직장점막의 부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키고, 장관점막을 직접 자극하여 배변반사를 촉진합니다. 비사코딜정제는 보통 6~12시간 후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오심, 구토, 위 불쾌감 등의 위자극을 방지하기 위하여 장용코팅 처리되어 있으므로 복용 1시간 이내에는 코팅을 녹일 수 있는 우유나 제산제 등의 알칼리성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하며, 충분한 물과 함께 씹지 않고 복용해야 합니다.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비사코딜 포함 변비약은 둘코락스에스장용정®, 아락실큐정®, 메이킨큐장용정® 등이 있습니다.

 

센노사이드

센노사이드는 복용 후 대개 6~10시간 내에 효과를 발현하고 2세 이상의 연령에서부터 복용할 수 있습니다. 센노사이드는 발진, 발열, 가려움증 등의 과민증상을 일으킬 수 있고 소변을 황갈색 또는 적색으로 착색시킬 수 있습니다. 단일제보다는 주로 복합제의 형태로 판매 중이며, 비사코딜과의 복합제로 비코그린에스정®, 차전자피와의 복합제로 변쾌락과립® 등을 약국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카산트라놀

카산트라놀은 대장에서 장 내 세균에 의해 대사 되어 대장의 상피세포를 직접 자극하고 연동운동을 촉진하여 효과를 나타내는 자극성하제 성분 중 하나로, 약국에서 비사코딜과의 복합제로 메이킨큐장용정® 등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알로에

알로에는 강한 대장 자극 작용으로 대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키며 건위작용 및 항균작용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자궁수축을 강하게 촉진하므로 임신 시에는 복용할 수 없고, 강력한 대장 자극성 때문에 복통이나 치질이 있는 사람도 복용하면 안 됩니다.

 

 

2) 팽윤성하제

팽윤성하제는 장 내에서 스스로 수분을 흡수하여 변의 부피를 크게 하고, 변과 함께 연화성 젤을 형성하여 대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함으로써 배변 횟수를 증가시킵니다. 팽윤성하제는 생리현상과 가장 유사하게 배변을 촉진하고 전신으로 흡수되지 않으면서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하지 않아 이상반응이 거의 없으므로 대부분의 변비환자에게 일차 선택약으로 선택됩니다. 팽윤성하제의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차전자피가 있습니다. 팽윤성하제는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보통 12~24시간에서 72시간까지 소요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효과를 원하는 경우에 복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작용 시에 장내 수분을 흡수하면서 약효를 나타내기 때문에 약물을 복용할 때 반드시 충분한 양의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분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심부전, 신부전, 간경화, 부신기능저하증환자 등) 및 음식을 삼키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연하곤란환자, 식도협착환자) 등은 복용할 수 없으며, 권장용량을 초과하여 복용하거나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을 시에는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전자피는 질경이 씨앗의 껍질을 의미하는데 80% 이상의 식이섬유로 이루어져 있어서, 수용성 식이섬유의 흡착력으로 장내 찌꺼기를 흡착시키고 대변의 점도를 높여 대변이 잘 이동할 수 있도록 합니다. 차전자피에 포함된 불용성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하여 대변의 크기를 늘려주고 대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켜 변비 증상을 완화합니다. 따라서 가늘고 약한 변이 나와 배변을 해도 잔변감이 있는 경우에 효과적이며, 부가적으로 물과 반응하였을 때의 팽창하는 성질로 인해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물게 됨으로써 공복감이 감소될 수 있고 식이섬유로서의 콜레스테롤 억제효과도 있습니다. 차전자피는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 시 다른 약물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으므로 1~2시간의 시간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또한, 차전자피는 다른 식이섬유와 마찬가지로 장내 가스 생성을 증가시키므로 복부팽만,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삼투성하제

삼투성하제는 체내로 잘 흡수되지 않는 대량의 이온 또는 분자로 이루어져 있어 복용 시 장관 내 삼투압을 증가시키고, 이 삼투압을 통해 결장과 직장 내부로 수분을 유입시켜 대변의 부피를 늘려주며, 대변을 부드럽게 연화하고, 대장의 압력과 운동성을 높여 배변운동을 촉진합니다. 삼투성하제에는 락툴로오스, 글리세린 관장약, 수산화마그네슘제제 등의 성분이 있습니다. 각 성분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락툴로오스

락툴로오스는 복용 시 위장관에서 거의 흡수되지 않고 많은 양이 결장에 도달합니다. 이 제제는 삼투작용뿐만 아니라 장내 프로바이오틱스를 증식시키는 정장작용을 나타내므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를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듀락칸이지시럽®, 장쾌락시럽® 등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락툴로오스는 대체로 달달한 맛을 내며 영, 유아 모두에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결장에 도달하여 약효를 나타내는 과정에서 결장세균총에 의해 가스를 형성하므로 복부팽만, 복부불쾌감, 경련성복통 등의 이상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래 사용하거나 과량 투여하면 전해질 이상이 생기거나 약물의존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용법, 용량을 준수해야 하고, 이 약물은 복용 후 1~2일 정도가 지나서 효과를 나타냅니다.

 

글리세린 관장약

글리세린 관장약은 투여 시 불쾌감을 초래할 수는 있지만 투여 30분 이내에 효과를 발휘하고, 사용 전에 용기를 따뜻한 물에 넣어 체온과 비슷하게 해 주면 더욱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글리세린 관장약은 직장을 통해 투여된 후 주로 결장에서 약효를 발현하고 전신흡수가 일어나지 않으며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및 이상반응이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글리세린 관장약을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모든 연령대에서 안전하다고 여겨지나, 과도하게 빈번한 사용은 직장의 반응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항문에 상처가 있거나 치질이 있는 사람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4~5일 이상 화장실을 가지 못한 변비환자는 변괴가 굳어 변비약을 복용해도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일단 관장 후에 경구용 변비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리세린 관장약은 약국에서 성광관장약® 등의 제품명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수산화마그네슘제제 (마그밀)  

수산화마그네슘제제는 소장에서부터 장벽에 축적된 이온이 삼투압작용에 의해 수분을 저류시킴으로써 변을 묽게 함과 동시에 부피를 늘리고, 장의 압력과 운동성을 높여서 변비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그러나 수산화마그네슘제제는 전신으로 흡수될 시 임상적으로 중요한 전해질의 불균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고 마그네슘혈증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도록 하며, 고혈압환자 역시 수분 저류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수산화마그네슘제제는 장기간 연속하여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에게서 몇 주마다 나타나는 변비를 신속히 치료하고자 할 경우에는 약효나 약효 발현 시간 면에서 효과적일 수 있으며, 특히 복통을 수반하는 경련성 변비환자의 경우 자극성하제를 사용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수산화마그네슘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 약은 복용 후 30분~6시간 이내에 약효가 발현되며, 마그밀정®, 신일엠정® 등의 제품에 단일 성분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산화마그네슘제제를 복용할 때는 다량의 우유 및 유제품, 칼슘제제와 함께 복용하면 탈수를 일으키는 고칼슘혈증이나 구토 등을 유발하는 우유알칼리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이 약은 반드시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고, 테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생제의 흡수를 방해하므로 함께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4) 대변연화제

대변연화제는 변의 표면장력을 감소시켜 변의 투과성을 높이고 수분을 끌어들여 굳은 변을 부드럽게 함으로써 대장을 더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합니다. 대변연화제는 위장관에서 거의 흡수되지 않고 이상반응이 거의 없으며 특히 대변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단단한 변으로 인해 배변 시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 및 소아, 여성환자 또는 치질을 동반하는 경우에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대변연화제의 대표적인 성분으로 도큐세이트가 있습니다. 도큐세이트는 취침 전에 복용하며 복용 기간 동안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도큐세이트 약효는 대개 복용 후 1~3일 경과 후에 나타납니다. 장기간 반복하여 사용할 경우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고, 약제가 주로 나트륨염의 형태이므로 고혈압환자 등과 같이 저염 식이를 해야 하는 환자는 복용할 수 없습니다. 약국에서 비사코딜과의 복합제로 둘코락스에스장용정®, 아락실큐정® 등의 상품명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변비에 좋은 음식, 과일, 차

변비에 좋은 음식과 변비에 좋은 과일, 차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변비는 대장의 운동성이 떨어지거나 대장 내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변비 해결을 위해서는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에 2L (8컵) 정도의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기상 후 2컵 이상의 찬 물이나 우유를 마시면 화장실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장내 식이섬유가 부족한 경우 대장의 운동성이 떨어져서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변비 해결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변비에 좋은 음식은 시금치, 케일 등 녹색잎채소,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등이 있습니다. 기름지고 단 음식은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변비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에 좋은 과일에는 장운동을 촉진하는 수용성 식이섬유 '펙틴'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바나나, 사과, 배, 키위, 복숭아, 자두, 푸룬 등이 있습니다. 특히 푸룬은 숙변을 빠르게 제거하고 혈중 지질을 흡착하여 변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임산부 변비, 소아 변비에도 복용하면 좋습니다. 임신 시 변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푸룬주스 200mL 한 컵 또는 말린 푸룬 3~4알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되며, 10세 미만의 소아변비의 경우 하루에 푸룬주스 나이x15mL 또는 말린 푸룬 2알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변비에 좋은 차는 대장에 수분을 공급해줄 수 있는 루이보스차, 캐모마일차, 페퍼민트차, 히비스커스 등이 있습니다. 카페인은 자율신경 기능을 떨어뜨려서 대장의 운동을 억제시키고 체내 수분을 오히려 배출시키기 때문에 커피나 녹차는 가급적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는 스트레스나 긴장 등으로 인해서도 자주 발생하므로, 정신적인 여유와 함께 스트레스나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취미생활이 변비 증상 완화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300 cal 정도를 소모할 수 있는 걷기 등의 유산소운동은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식사, 변의를 느꼈을 때 참지 않고 바로 화장실에 가는 배변 습관도 권장됩니다. 대장 내 유익균이 부족하면 변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대장 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를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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