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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별 증상 및 치료 방법

안구건조증 증상 치료 인공눈물

by 꿀개미 약사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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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눈물의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정상적으로 생성되더라도 잘 유지되지 못하고 증발되어 안구 표면이 건조해져서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시력 감소, 각막 손상, 광 예민반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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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은 점액층(안쪽층=뮤신층), 수성층(중간층), 지방층(바깥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점액층은 술잔세포(goblet cell)에서 생성되며, 각막(검은자위)과 결막을 얇게 덮어 수성층이 눈 표면에 고정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성층은 눈물샘에서 생성되며 눈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눈을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고 각막과 결막에 영양분을 공급해 주며 눈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방층은 눈꺼풀에 있는 마이봄샘(meibomian gland)에서 생성되며, 수성층의 보호막을 형성해서 수성층이 증발되지 않도록 합니다. 각각의 부위에서 생성된 눈물의 일부는 눈 표면에서 증발되고, 나머지는 눈물점을 통해 코 눈물관으로 배출됩니다.

눈물 구성 그림

 

안구건조증 원인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크게 눈물의 생성이 감소하는 것과 눈물이 증발에 의해 손실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뉩니다.

 눈물의 생성 감소는 눈물샘의 기능 이상 또는 약물에 의해 발생합니다. 눈물샘의 기능 이상은 노화, 라식/라섹과 같은 교정 수술, 백내장 수술, 비타민 A 결핍증, 당뇨병, 류마티스성 관절염, 갑상선 항진증 등의 질황 등에 의해 생깁니다. 눈물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에는 항히스타민제, 항콜린제, 피임약, 베타차단제, 우울증 치료제(렉사프로정® 등), 여드름 치료제(이소트레티노인) 등이 있습니다.

 눈물 증발에 의한 손실 증가는 지방층을 만들어내는 마이봄샘의 기능 이상, 눈깜박임 이상, 눈물의 증발을 증가시키는 환경적인 요인 등에 의해 발생됩니다. 마이봄샘의 기능 이상으로 수성층의 증발을 방지하는 지질층이 적절히 생성되지 못하면 눈물이 쉽게 증발됩니다. 또한, 눈물의 증발을 증가시키는 환경적인 요인에는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 및 독서, 차고 건조한 바람, 겨울철 난방, 여름철 에어컨, 연기나 먼지 등이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노화현상에 의해 40대 이상의 연령에서 많이 발생하며, 여성의 경우 갱년기에 여성호르몬이 감소되면 눈물 생성이 감소되어 남성보다 여성에서 안구건조증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안구건조증 증상

 안구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눈의 피로, 충혈, 자극감, 가려움, 눈부심, 작열감, 시야 흐림, 눈에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 침침하고 뻑뻑한 불편감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통증과 시력 감소를 유발합니다. 안구건조증 증상들은 대개 오후에 악화되고 습도가 낮은 실내에서나 겨울철에 심해집니다.

 

안구건조증 치료, 인공눈물

 안구건조증의 치료 방법은 눈물의 보충, 눈물의 보존 또는 눈물의 증발을 억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눈물의 보충은 인공눈물로 부족한 눈물을 공급하는 방법으로 가장 쉽고 간단한 치료 방법입니다. 인공눈물은 일시적으로 눈의 건조한 증상을 감소시켜 안구 건조에 의한 부작용을 막아줍니다. 인공눈물은 부족한 눈물을 보충하여 안구건조증 증상을 개선시키고, 각막 눈물층을 두텁게 하여 안정화시키며, 눈물막의 분해를 지연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인공눈물은 점도에 따라 점안액, 겔제, 연고로 분류됩니다. 인공눈물 중 히알루론산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히알루론산 인공눈물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의사 처방이 있어야 구매 가능하며, 히알루미니점악액®의 제품명으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히알루미니점안액®은 1회 1방울씩, 1일 5~6회 점안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히알루미니점안액®은 포함된 히알루론산나트륨 함량에 따라 0.1%, 0.15%, 0.18%, 0.3% 히알루미니점악액®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0.1% 히알루미니점안액®을 점안하고, 안구건조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더 높은 함량의 히알루론산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합니다.  

 

 

약국에서 의사 처방 없이 구매 가능한 인공눈물은 아이포레점안액®, 눈앤점안액®, 프렌즈 아이드롭 점안액®, 아이미루40Ex점안액®, 리포직점안겔® 등이 있습니다. 인공눈물을 넣었을 때 눈에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 멘톨 성분을 포함하여 프렌즈 아이드롭 "쿨" 점안액®, 프렌즈 아이드롭 "쿨 하이" 점안액® 등과 같이 청량감을 강조한 제품이 나오고 있으나, 이런 제품들은 단기적으로 눈에 청량감을 주지만 장기적으로는 눈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공눈물은 점도가 높을수록 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지만 시야 흐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겔제나 연고는 취침 시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눈물 점안액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보존제인 벤잘코늄은 분자량이 작아 수분을 함유한 소프트렌즈 재질 안으로 투과될 수 있습니다. 벤잘코늄이 함유된 인공눈물을 소프트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장기간 사용할 경우 각막 손상, 결막 섬유화, 렌즈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소프트렌즈 착용 시에는 벤잘코늄이 함유된 인공눈물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수분 함량이 거의 없는 하드렌즈의 경우 보존제의 포함 여부가 렌즈 착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관계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또한, 소프트렌즈나 하드렌즈를 착용하면 착용하지 않았을 때보다 눈물의 순환이 좋지 않으므로 점도가 낮은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눈물 안약 넣는 법 및 사용 시 주의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보존제가 들어있는 인공눈물 점안액은 하루 6회 이상 사용하지 않고, 더 자주 사용하고자 할 때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1회용 인공눈물 점안액을 사용합니다.
  • 보존제가 들어있는 인공눈물 점안액은 개봉 후 1개월 이내에 사용하며,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1회용 인공눈물 점안액은 사용 후 남은 액과 용기를 버립니다.
  • 1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개봉 시의 용기 파편 제거를 위해 처음 1~2방울은 점안하지 않고 버립니다.
  • 혈관수축제 또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있는 점안액을 오랫동안 사용하면 이들 성분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이면 다른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인공눈물을 사용합니다.
  • 다른 안약과 함께 사용해야 할 경우, 인공눈물이 막 형성을 통해 다른 안약의 침투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가장 마지막에 사용하며, 5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사용합니다. (히알루론산 점안액은 30분 이상 간격) 단, 안연고나 겔은 점도가 높으므로 항상 가장 마지막에 적용합니다.
  • 인공눈물을 점안하고 30분 후에 렌즈를 착용합니다.
  • 인공눈물 사용 후 가려움, 자극감, 충혈, 결막염, 이물감, 안구 통증, 눈곱 등의 이상반응이 생기는 경우 사용을 중단합니다.

 

눈물의 보존은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눈물이 배출되는 통로인 눈물점을 막아서 눈물이 눈 안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 사용됩니다. 눈물의 증발 억제는 눈물의 증발을 유발하는 환경을 피하거나 환경을 습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입니다. 마이봄샘의 입구가 막혀서 눈물의 지질층 생성이 원활하지 않을 때에는 눈 주위를 닦아내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5~10분 정도 온찜질을 합니다. 염증에 의해 마이봄샘의 기능이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경구용 항생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구건조증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생활습관

  • 눈물 생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커피는 적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몸이 피곤하면 눈물의 분비가 감소될 수 있으므로 과로, 심한 긴장,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을 피합니다.
  • 실내 환경이 건조하거나 밀폐되지 않도록 가습기 등을 사용하고 환기를 적절히 합니다.
  • 오메가 3는 눈물의 지질층을 강화시켜 주므로 안구건조증 발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메가-3 영양제, 견과류, 생선류의 섭취를 늘립니다.
  • 간접흡연, 건조하고 먼지가 많은 곳 등은 피합니다.
  • 에어컨, 선풍기, 온풍기, 헤어 드라이기, 자동차 히터의 바람 등을 직접 쐬지 않도록 합니다.
  • 콘택트렌즈는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안경을 쓰도록 합니다.
  •  컴퓨터 작업, 독성, TV 시청 시에는 눈이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잠깐씩 휴식을 취하거나 눈을 자주 깜박입니다.
  • 눈물의 증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컴퓨터 모니터는 눈높이 위쪽보다는 아래쪽에 위치하게 합니다.
  • 눈을 자극할 수 있는 머리 염색약, 눈 화장품, 세면용품 등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습니다.
  • 눈 주위를 닦아내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5~10분 정도 눈을 온찜질하면 눈물의 지질층이 원활하게 생성되는 것을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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