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환 별 증상 및 치료 방법

전립선비대증 증상 약 부작용 발기부전

by 꿀개미 약사 2024. 1. 18.
반응형

전립선비대증

전립선비대증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대표적인 전립선 질환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은 80세 이상의 남성에서는 70~80%, 40대 이상 남성에서는 5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세포의 과증식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전립선의 과증식은 대개 40세부터 진행되며 연령에 따라 직선적으로 증가합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썸네일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 세포 수가 과하게 증식하여 비대해진 전립선이 방광, 요도를 눌러서 소변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인 전립선 크기는 평균 20mL로 호두알 정도 크기이며, 2차 성징기에서 20대 후반까지 매년 1.6g씩 성장하고, 30대 이후부터는 매년 0.4g씩 성장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과증식하게 되어 정상적인 소변 배출을 방해하고 하부요로증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부요로증상은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감을 주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및 하부요로증상은 적절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증상

전립선비대증의 증상은 빈뇨, 야간뇨, 급박뇨, 배뇨곤란, 배뇨 중 약뇨, 방광비움 장애, 간헐뇨 등의 하부요로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전립선 과증식(hyperplasis)으로 인해 전립선이 커지게 되면 전립선이 요도와 방광을 압박하여 소변 배출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게 됩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은 2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 첫째, 전립선이 커짐에 따라 물리적으로 요도가 좁아지게 되고, 둘째, 전립선 및 방광 출구의 평활근 긴장도가 높아짐에 따라 나타납니다.

하부요로증상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의 급뇨, 하루 8회 이상 매우 빈번하게 소변이 마려운 빈뇨, 야간에 소변이 마려워서 2회 이상 화장실을 가는 야간뇨, 절박성요실금, 소변량 감소, 잔뇨감, 소변이 약하게 나오는 약뇨 등이 있습니다. 40세 이상 남성의 약 50%에서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며 이 환자 중 50% 정도에서 하부요로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약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하부요로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전립선비대증 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약은 크게 선택적 알파차단제, 5α-환원효소 억제제, 항콜린제, β3-효현제, PDE-5 억제제 등으로 분류됩니다. 각 약물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1) 선택적 알파차단제

선택적 알파차단제는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하부요로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일차 선택 약물로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선택적 알파차단제는 방광 출구 및 전립선 피막에 위치한 α1-아드레날린성 수용체에 결합하여 평활근 수축을 억제합니다. 이 약물은 전립선 크기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나, 급박뇨, 빈뇨, 야간뇨, 절박성요실금, 잔뇨감, 약뇨 등의 요로증상을 모두 완화시키며 최대 요속을 증가시킵니다. 하부요로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알파차단제 중에서 방광과 전립선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을 낮춘 선택적 알파차단제 약물이 사용되며, 대표적으로 탐술로신, 알푸조신, 실로도신 등의 성분이 있습니다. 선택적 알파차단제로 처방되는 약 제품명으로는 하루날디정®, 탐소신서방정®, 유로탐스서방정®, 자트랄엑스엘정®, 베아자트엑스엘정®, 트루패스® 등이 있습니다.

선택적 알파차단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어지러움, 기립성저혈압, 무력증 등이 있으므로 처음 복용 시에는 넘어지지 않도록 천천히 움직이고, 약물 복용 후 자동차 운전 및 위험한 기계 조작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방광과 전립선 이외의 α1 아드레날린성 수용체에도 작용하는 비선택적 약물은 기립성저혈압, 어지러움, 두통, 코막힘 등의 부작용이 더 많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2) 5α-환원효소 억제제

5α-환원효소 억제제는 과도하게 증식된 전립선 부피를 감소시킴으로써 전립선 비대로 인한 요로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전립선비대증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 물질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체내에서 활성형으로 변환된 상태의 DHT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 전립선이 과도하게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테스토스테론으로부터 DHT로 변환되도록 하는 5α-환원효소를 억제하여 전립선 크기가 커지는 것을 억제합니다. 5α-환원효소 억제제는 전립선 크기가 커지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전립선 상피세포의 세포 자멸사를 유도해 전립선 크기를 20~30% 정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5α-환원효소 억제제는 전립선 크기를 감소시킴으로써 전립선비대증의 진행 및 합병증 위험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5α-환원효소 억제제의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가 있으며, 전립선 부피가 40mL를 초과하거나 총 혈장 PSA가 1.6ng/mL이상인, 질병 진행 위험이 있는 중등도-중증 전립선비대증 및 하부요로증상 환자의 장기 치료에 사용됩니다. 5α-환원효소 억제제로 처방되는 약의 대표적인 제품명은 프로스카정®, 아보다트연질캡슐®, 듀오다트캡슐® 등이 있습니다.

5α-환원효소 억제제는 3~6개월 정도 복용한 후에 증상 개선 효과가 나타나며, 치료 2~4년 후 전립선 부피가 약 20~3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α-환원효소 억제제는 단독으로 또는 선택적 알파차단제와 함께 처방될 수 있습니다. 5α-환원효소 억제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발기부전, 사정 장애 등의 성기능 감소 부작용인데, 발기부전 치료제(비아그라정®, 팔팔정®, 시알리스정®, 구구정® 등)을 함께 복용함으로써 발기부전 부작용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항콜린제

항콜린제는 방광 평활근의 수축을 억제함으로써 급박뇨, 빈뇨, 야간뇨, 절박성요실금 등의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항콜린제는 선택적 알파차단제로 치료 후에도 요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 선택적 알파차단제와 함께 사용합니다. 항콜린제의대표적인 성분은 솔리페나신(베시케어정® 등), 페소테로딘(토비애즈서방정® 등)이 있습니다.  항콜린제를 복용하는 경우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2~3%에서 급성 요 저류 부작용이 발생하므로, 배뇨 후 잔뇨감이 있는 환자는 항콜린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콜린제의 흔한 부작용은 구강 건조(10%), 변비(5%), 두통(4%)이 있으며, 특히 고령환자에서는 항콜린제 사용 시 정신 신경계 중대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4) β3 수용체 효현제

β3 수용체 효현제는 방광의 배뇨근을 이완시킴으로써 방광을 편안하게 만들고, 급박뇨, 빈뇨, 야간뇨, 절박성요실금 등의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β3 수용체 효현제의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미라베그론이 있으며, 급박뇨, 빈뇨, 야간뇨, 절박성요실금 등의 과민성 방광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베타미가서방정®, 미라벡서방정®, 셀레베타서방정® 등의 제품이 있으며, 모두 의사 처방이 있어야 구매 가능한 전문의약품입니다. 미라베그론은 항콜린제에 비해 구강 건조 및 변비 부작용 위험이 낮아서 항콜린제보다 많이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5) PDE-5 억제제

PDE-5 억제제는 방광, 전립선, 요도, 해면체, 신장, 요관에서 발현되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5(Phosphodiesterase-5, PDE-5)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일차적으로는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방광 배뇨근, 요도, 전립선에도 작용하여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완화시킵니다.

PDE-5 억제제 성분 중 타다라필 5mg(시알리스정 5mg®, 구구정 5mg®)는 양성 전립선비대증의 징후 및 증상 치료를 목적으로 1일 1회 복용하는 것으로 허가되어 있으며,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 증상이 동반된 환자에서 복용이 권장됩니다. 시알리스정®, 구구정® 등을 복용한 후 나타나는 부작용은 두통, 근육통, 요통, 소화불량, 설사 등이 있습니다. PDE-5 억제제는 성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발기부전 등과 같은 성기능 관련 부작용을 원치 않는 중등도-중증 전립선비대증/하부요로증상 환자에게 좋은 치료약입니다.

 

 

전립선비대증 영양제 추천 (쏘팔메토)

전립선비대증 약과 함께 복용하면 도움되는 전립선비대증 영양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영양제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쏘팔메토입니다. 쏘팔메토는 톱야자나무 열매추출물로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요로증상으로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이 복용하는 건강기능식품입니다. 쏘팔메토는 전립선의 과증식을 막고, 항염 작용을 나타냅니다. 급박뇨, 빈뇨, 야간뇨, 절박성요실금 등의 요로증상과 함께 비만, 당뇨 등의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전립선 염증의 위험이 매우 높아지는데, 이런 경우 쏘팔메토를 꾸준히 복용하면 전립선 염증을 억제하고 요로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를 통해 쏘팔메토는 잠재적으로 염증 상태에 있는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장기 치료에 적합하며, 심혈관이나 성기능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쏘팔메토는 약국에서 맨앤포텐® 등의 제품명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환자는 전립선 염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전립선 염증을 예방하고 요로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쏘팔메토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 및 생활습관

전립선비대증에 좋은 음식 및 생활습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 및 하부요로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과일, 채소류 등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과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녹차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지방이 많이 함유된 기름진 음식 역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튀김류, 삼겹살 등 기름진 고기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권장됩니다.

또한, 흡연, 스트레스, 피로감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요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충분한 수면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기 전에 물 섭취량을 줄이면 야간뇨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자기 전 2시간부터는 물을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반응형